러셀 무어는 가정이 예측 불가능한 영적 전쟁터라고 표현한다. 가정이라는 장에서는 화장이나 스펙으로, 어떤 가면으로도 감출 수 없는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. 삶이라는 폭풍 속에 던져진 가족 앞에서 이미지 유지가 가능하지 않다. 그 가운데 가정은 힘겨운 짐이자 상처의 근원이 될 수도 있고, 폭풍 속에서 내려진 닻처럼 우리를 붙드는 힘이 될 수도 있다. 가정의 중심인 부부가 어떻게 서로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될 수 있을지, 어떻게 천국의 모형과 같은 가정을 세워갈 수 있을지, 결혼과 가정을 디자인하신 하나님께 묻는다.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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